‘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예방책으로 ‘가습기’ 사용이 권장되면서 가습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살균과 난방 효과가 뛰어나 면역력 낮은 유아동층이나 임산부, 노약자의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열식 가습기’가 호응을 얻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신종 코로나’ 예방 지침에 따르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과 함께 가습기 사용 및 온수 샤워를 권장하고 있다.

한국웰포트의 스팀가습기 ‘웰포트 스팀타임’의 경우 신종 코로나가 전 세계로 확산되기 시작한 1월 한달 동안 가습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87% 가량 급증했다.

해당 제품의 경우 일반 가습기와 달리 팬 없이 순수하고 따뜻한 스팀만을 직분사하는 발명 특허를 획득했다. 소비자들이 민감해하는 ‘소음’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세척’ 문제를 해결한 것도 매출 견인에 한몫했다.

번거로움도 덜었다. 3.5L의 대용량으로 물을 자주 보충하지 않아도 장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시간당 600cc의 풍부한 가습량으로 넓은 장소에서도 습도를 올릴수 있도록 도와주며 다이얼로 분무량을 섬세하게 조절해 작은방에서 사용하기도 용이하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권고처럼 겨울철 바이러스 활동이 활발한 만큼 마스크, 손세정제와 함께 살균 효과가 뛰어난 가열식 가습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신종 코로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게다가 가열식 가습기를 사용하면 실내 온도를 올려주는 효과가 있어 난방비 절약까지 가능해 일석이조”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뉴스팀 기자(sbscnbcnew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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